사랑의 하나님, 또 새로운 봄, 또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람이 보기에 봄은 저절로 오는 것 같지만 사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구가 태양을 제대로 돌도록 붙들어주셨기 때문에 온 것이지요. 저희가 보기에 우연히 이루어지고, 저절로 된 것 같은 모든 것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게 일하신 결과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저희 삶에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 그것은 저희를 파멸로 이끌어갈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은 그것을 복의 실마리로 만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희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일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 기도하기 보다는 기도 자체가 더 중요한 일임을 고백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기도하기 보다는 기도가 전쟁임을 고백합니다. 기도로 싸워서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맛보기 원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을 위해서 기도하기 보다는 기도가 가장 중요한 일임을 고백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동역하는 기회이며,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권능이 풀어지는 통로임을 믿습니다.

하나님, 이 봄에 하나님의 은혜가 저희의 삶과 교회를 통해서 들불처럼 번져 나가게 하소서. 이 봄에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이 온 누리에 번져나가게 하소서. 그래서 대지에서 생명이 약동하고 자라듯이 저희의 심령과 교회 가운데 생명의 역사가 꿈틀대고 일어나게 하소서. 죽었던 대지가 생명을 낳듯이 저희 삶과 교회 가운데서 생명이 탄생되게 하소서. 겨우내 죽어 잠잠하던 생명들이 살아있음을 증거하며 땅 속에서 솟아오르듯이 저희들 삶과 교회 가운데서 생명의 거대한 운동이 일어나게 하소서.
저희의 수고는 기도를 앞설 수도 없고 기도보다 위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저희가 기도할 때 이 봄이 하나님의 봄이 되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승리와 역사가 저희의 승리와 역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영철목사, 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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