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새해가 되어 엿새째 날을 맞이합니다. 주님 앞에서 귀한 것을 결심하였어도 그 결심이 흐트러지기 쉬운 때입니다. 이러한 때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하옵소서. 올해에는 영적으로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는 한해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더 듣기를 원합니다.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길 원합니다. 나의 눈과 귀 그리고 촉감을 주님께 집중시키며 주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을 많이 갖길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 안에 제가, 제 안에는 주님이 늘 거하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올해에는 조국 교회가 더 순수해 지기를 원합니다. 물질주의 인본주의에서 벗어나고 성경으로 돌아가서 낮은 자리에서 섬기게 하소서. 주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오셨고,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과 함께 하셨으며, 배고픔을 많이 겪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는 주님처럼 되기를 원한다고 하면서도 가난함보다는 부함을 지향하고, 낮은 자리보다는 높고 편안한 곳을 더 찾고 있습니다.
건물이 크고 화려한 교회, 많은 숫자가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진정 주님의 뜻을 좇는 영적인 교회,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올해에는 성도들도 주님께 더 가까이 하며 예배하기를 기뻐하는 주님의 친 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선포하고 믿음으로 행하며 오직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순수하게 주님을 섬겼던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올해는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의 삶 곧 꼬람데오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눈 앞에서 좀 더 순수하고 바르며 열심히 살게 하소서.
올해에 조국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을 아주 많이 기쁘게 해드리는 한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덕이교회 유하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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