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의 마지막 달을 보냅니다. 특별히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대강절 둘째주일을 보냅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고 또 기뻐하는 교회공동체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목자들이 추위를 이겨내며, 동방의 박사들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진리를 찾아오듯, 메마른 우리의 심령위에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주님으로만 새로워지는 우리 인생 되길 소원합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세상의 허영을 벗어버리고, 영원하지 않은 것에 얽매이지 않으며, 남아있는 상처들의 모순을 떨쳐버리고, 자랑으로 똘똘 뭉친 나의 못남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주님은 살아계시고 말씀으로 우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오늘도 거룩한 목마름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그리해서 아무것도 두르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 앞에 온전히 세워져 내 자신을 보게 하옵소서. 이제는 변해야 할 것이 변하게 하시고, 진리로 채워져야 할 것이 진리로 여물게 하소서. 온 교회와 성도가 변화되며 성숙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여기 멈추어 서서 주님의 구원을 잠잠히 기다립니다.
세상의 소리를 끊고 우리 주님의 뜻을 구합니다. 욕심으로 가득 찬 우리가 온전히 주의 은혜로 새로워지길 원하오니,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이게 하옵소서. 나의 그리스도인 됨을 드러내는 정체성이 분명하게 하시고,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기쁨이길 원합니다. 변화될 수 있는 이것이 기회인줄 아오니, 교회들마다 주님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땅에서도 하늘을 품고 사는 하늘땅교회(***-****-****, www.hearth.or.kr, 오산시 원동 555-16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