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의 오심을 기다리며 한해를 보내는 대림절 기간에 오늘도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 은혜입니다. 베들레헴 작은 고을에 이스라엘을 다스릴 한 목자가 오신다는 소식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쁜 소식이었듯이, 우리 시대에 찾아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소식은 한 없이 기쁜 소식입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 삶에 바빠서 주님의 오심과 상관없이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이루어 주심으로 크나큰 사랑을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오래전 선지자들의 예언이 이루어져서 우리가 어린 양 예수를 만나고 경배할 수 있는 것은 기적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그 아기 예수님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게 해 주세요.
우리만의 예수님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만의 기쁨이 아니라, 온 세상의 기쁨이며 온 인류의 구원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잃어버렸던 주의 영광을 교회마다 회복하길 원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고, 주의 사랑을 세상 가운데 조건 없이 나눌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옵소서. 교회의 담벼락이 더 낮아져서 결국은 막힌 담을 헐러 오신 주님처럼, 아무런 장벽도 없이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인생길 돌고 돌아 이제야 안식을 얻습니다.
주님 앞에 드리는 예배가 방황을 끊고 평안과 정착이 있는 안식되게 하옵소서. 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갈망이 있게 하옵소서. 2014년도 세밀하게 일하셨던 주님께 감사함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믿음과 지혜도 허락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땅에서도 하늘을 품고 사는 하늘땅교회(***-****-****, www.hearth.or.kr, 오산시 원동 555-16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