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 아침에도 영혼을 깨우시고, 아버지의 음성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인간의 최고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희의 삶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되고 싶습니다. 또 오늘 하루 삶 중에도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삶의 에너지를 충만하게 얻는 하루가 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날은 추워가지만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불로 뜨거워지게 하옵소서. 움츠러들지 아니하고 오히려 담대하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가는 세월 속에 올해도 어느 덧 한 달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한없이 오고 또 올 것만 같았던 날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점차 깨달아갑니다.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습니다. 어느 날 저희가 영원 속으로 들어가겠지만, 여기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다는 것, 그래서 여행을 마치기 전에 좀 더 알차게 이 땅에서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도 알아 가게 됩니다. 그래서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을 더욱 귀히 여기고 그 중에서도 오늘 하루를 가장 값지게 살게 하옵소서.
단기선교를 갔을 때, 그곳 현지에서 만나는 하나님 때문에 감격하고 기뻤던 추억들이 있습니다.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특별하였고, 거기서 저희를 위해 예비하신 복과 은혜가 참으로 감사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늘 머무는 이곳도 하나님이 저희를 위하여 예비하신 땅임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저희가 눈을 떠서 하나님의 그 놀라운 지혜와 섭리, 아름다우심을 여기서도 날마다 보게 하시고, 여기서도 하루하루 감격하며 살게 하소서. 긴 여행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그때 이 땅에서 만났던 하나님을 이야기하며 즐거워하게 하소서.
그래서 오늘 만나고 부딪치는 모든 사람과 사건들은 저희들에게 아주 특별한 것들입니다. 오늘 하루를 소중하고 특별하게 살게 하시고 하나님이 숨겨놓으신 보화들을 찾아내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감사드리며,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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