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하나님! 아직도 가을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은 서늘해졌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 따라 하늘에는 구름이 흘러가고, 논밭에는 익어 가는 곡식들로 들판은 황금물결로 일렁이며 가을의 정취를 드러냅니다. 가을걷이도 한창입니다. 농원에서는 깨를 터니 고소한 향기가 나고, 콩은 낫으로 베어 말리고, 옆집 과수원은 배를 다 거두어 들였다고 합니다. 자연은 철을 따라 싹이 나고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심어 주신 성령의 열매인 사랑을 바라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가 연약할 때, 우리가 경건하지 못할 때,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하나님은 아들을 죽이심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실하게 증거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이 사랑의 감격이 온 마음과 온 몸에 충만해야 하지 않습니까?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부끄럽습니다. 사랑의 샘물이 솟아나기를 원합니다. 성령 충만한 삶의 열매가 맺어지기를 원합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믿음이 성장하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여 주옵소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알면서도 사랑하지 못하고 “형제를 용서”하라는 교훈을 들으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저희들에게 힘주시고 용기 주셔서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게 하소서. 가난한 분께 드리는 사랑의 쌀이 한 소년이 바친 오병이어가 되게 하옵소서. 병든 몸과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만져 주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새 아침에 빛과 어두움이 섞이지 못하는 것처럼 온전히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구원의 감격이 신앙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삶 전체에 철저한 신앙생활로 나타나게 하소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삶을 살지 못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비방 받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있기에 모든 불의를 멀리하게 하시고 흠 잡을 데가 없는 깨끗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바울처럼 자신이 주님을 본받고 살듯이 나를 본
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 승리의 하루가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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