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월요일 안효천 목사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를 하나의 생명으로 이 땅에 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 아침을 맞으며 생명의 호흡으로 한 날을 살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육적 생명뿐 아니라 주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영원한 생명과 주님 나라의 백성을 삼아주시니 진실로 감사합니다.

육체는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 합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의 육체가 강건하여 온전히 보전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거룩하며 순결하게 하옵소서. 육체와 심령에 더러운 모든 것들을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눈보다 더 희게 하옵소서. 육체의 건강을 해치는 우리의 모든 좋지 않은 습관들을 버리게 하시며, 마음의 평안을 깨는 모든 삶의 문제들은 주님의 선하신 도우심으로 해결되게 하옵소서.

빛이며 밝음이신 하나님.
사람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늘을 봅니다. 주님의 빛으로 그 그늘을 지우소서. 아이를 낳지 못하여 그늘졌던 사라의 얼굴에 빛나는 웃음을 주신 주님의 은총이 그들에게 임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로 자신이 낳은 아들을 당당히 자랑하던 그 기쁨을 저들에게 허락하소서. 사망의 그늘진 골짜기에 신음하는 많은 이들에게 빛이신 주님의 밝음이 임하셔서 저들의 고통과 슬픔이 기쁨이 되고 춤이 되게 하옵소서. 저들이 입을 열어 높으신 주님의 은총을 찬송하게 하소서.

오늘도 구속의 역사를 조용히 펼쳐가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세상의 요란함에 눈멀고 귀 먹지 않으며, 언제나 잠잠히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새벽을 깨우는 우리의 아침을 갖게 하소서. 세상이 아무리 분주해도, 아무리 요란해도, 아무리 화려해도 주님을 만나는 고요한 아침의 시간을 놓지 않게 하소서. 그래서 이 하루도 경건히 살게 하옵소서. 주님과 깊은 사귐이 있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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