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우신 하나님.
성령강림주일을 지난 첫 새벽에 하나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 안에 바람처럼 임재하시는 성령님을 마음의 살결로 느끼게 하소서. 바람이 불어오매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움직이듯, 바람처럼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오늘도 순종하는 한 날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를 위한 십자가 대속을 감사합니다.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늘에 오르시는 그 순간 성령님을 약속하시고, 약속대로 우리에게 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보혜사 성령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랍고 신비로운지요. 주신 은사를 따라 교회의 덕을 세우며 많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세상의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성령님의 능력으로 증인이 되게 하소서. 그들의 불안과 초조가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기쁨과 평강이 되게 하소서. 무릎 꿇는 우리의 기도가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은사를 통해 더욱 더 풍성해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계절이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무더워집니다. 한주간도 사랑하는 믿음의 권속들이 학교에서 직장에서 일상 속에서 충실할 때,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게 하소서.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할 때에 하늘의 구름을 띄우셔서 그늘이 지게 하소서.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일할 새로운 지도자들이 세워졌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 안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지역을 위해서,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서 헌신하게 하소서. 특별히 예기치 않은 사고들로 아픔을 당한 자들을 위로하소서. 사람의 위로로 씻길 수 없는 아픔들입니다. 주님이 위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손으로 만져주시옵소서.
한 주간도 도우실 보혜사 성령님의 이끄심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양을 소생하게 하는 목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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