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6/13(금)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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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6월도 벌써 한 중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낮의 태양은 벌써 한여름이 된 듯 대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매우 힘들어하는 여름이지만, 이 더위가 식물들을 마음껏 자라나게 하고 에너지를 비축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뜨거운 여름이 있어서 풍성한 가을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 벌써 여름과일들이 풍성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가을 과일들은 가지에 작지만 소담하게 맺혀가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봄과 초여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열심히 생명운동을 하여서 이렇게 열매를 맺어가는 것처럼 저희도 열심히 열매 맺는 한 해를 살려고 합니다. 작은 행복들도 있었지만 큰 고난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름이 없으면 가을의 곡식이 없는 것처럼, 저희가 만난 그 고난들은 저희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저희가 감사하면서 뜨거운 태양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더위에 져서 불평하고 무기력해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힘을 얻고 소망에 불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농부가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주어서 나무를 깨끗하게 하고 더 큰 열매를 맺게 하는 것처럼, 저희 마음에 품었던 죄악들을 도말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벌레 먹고 썩은 과일이 아니라 단물이 가득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이 땅에 온갖 썩은 내 나는 것들을 도말하셔서 땅을 정결케 하시고, 저희 백성들도 순결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하늘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 주님 오실 때 순결한 신부로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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