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다시 새아침입니다.
오늘 저희가 맞이하는 아침은 하나님이 다시 주신 하루입니다. 이 하루를 감사하며 시작합니다. 세상에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은 바뀌고 일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상은 오늘 그저 반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식사를 하고 일터로 가고 사람을 만나고 다시 돌아오겠지만 그것은 오늘 새롭게 주시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을 다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희가 만나는 사람들은 어쩌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오늘도 그분과 저희에게 생명을 허락하셔서 만나는 것이지요. 정말 생명이 저희 것이 아님을 요즘 온 국민이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만남 하나하나에 저희의 마음과 생명을 다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그 모든 만남 가운데 함께 하여 주셔서 헛된 만남이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생명이 이어지고 은혜와 축복이 흘러가는 자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희가 하게 될 모든 일들도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일들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셔야만 내일 또 그 일을 하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그 일이 의미 없이 흘러가는 일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오늘 저희에게 주시는 선물인 것을 알게 하옵소서. 그래서 저희의 최선을 다하고, 주인이신 하나님이 만족하시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희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세상이 더 아름답고 살만한 자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내 가족과 이웃들에게 조금도 아낌없이 저희의 것을 나눠주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덕이교회 유하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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