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자비를 간구합니다.
우리를 그렇게도 애타게 만들었던 세월호 사건은 열 사나흘이 지났어도 아직도 실종자들을 다 찾아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실종자들을 찾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돕는 이들의 손길과 함께 하시고 이후의 모든 일들과 절차에도 함께 하옵소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의 가족들에게 그 무엇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주님께서 위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저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주님께서 함께하시며 저들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빈자리를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 주옵소서.
부모를 잃고 형제를 잃고 친한 친구를 잃은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참담한 심정에 눈물이 절로 납니다.
저희는 이 큰 참사가 일어난 것과 아직도 저들이 차갑고 어두운 물속에 잠겨있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고난을 통해서 우리조국 대한민국에 그리고 우리 교회들에 어떤 말씀을 하고자 하실지 생각해 봅니다. 부디 우리조국이 또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닫게 하시고 그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애굽에서 오랜 종살이로 고달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계셨고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으며 그들의 근심을 알고 계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때에 저들을 구원키 위해 모세를 보낸다고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분명 이번 사건으로 억장이 무너지며 절망하는 실종자 가족들을 보셨으며 또 그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셨으며 그들의 근심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저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빈자리를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 주옵소서. 소망의 은혜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이번의 사건을 교훈 삼아 잘못된 모든 것을 고치고 새로워지는 우리 조국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덕이교회 유하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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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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