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주 안에서 생명의 호흡을 느끼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저희는 먼지 같아서 작은 바람에도 날아가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붙들어주셔야만 땅에 발을 붙이고 살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내가 홀로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하루, 그리고 이 땅에 머물게 하신 날 만큼 감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황사바람이 많이 부는 이 봄에 더욱 저희의 존재적 연약함을 알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소서.

하나님, 저희는 연약하지만, 낙심하지는 않습니다. 저희의 연약함은 오히려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임을 믿습니다. 저희의 연약함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계기가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부디 저희 생각대로 내버려두지 마시고, 약속하신 말씀대로 우리 마음 가운데서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저희가 진리를 알게 하시며 저희 영과 혼이 깨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크고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저희의 모든 것은 주님이 함께 계실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꽃이 피는 새봄이 와도 거기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저희에게는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것입니다. 세상으로 향하는 저희 마음이 다시 주님에게 모아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받아서 사랑의 꽃을 피우고 싶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저희 마음이 주님으로 가득 차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을 감사드리며,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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