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이제 산에는 산수화가 활짝 피어서 등산객들을 맞이하는 봄입니다.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고 땅에서는 냉이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제가 사는 동네에도 진달래꽃이 활짝 피게 될 것입니다.
이 봄에 피어나는 꽃처럼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과 더욱 동행하는 마음이 우리 속에서 샘솟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들에는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들의 손길이 점점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거름을 주고 땅을 기경하며 씨앗을 심을 준비를 합니다. 봄에 땅을 잘 준비해야 그 안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거름을 충분하게 주지 않고 씨를 뿌리면 식물도 먹을 것이 없어서 잘 자라지를 못합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인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풍성하게 내 마음을 일굴 때 그 안에서 은혜가 꽃피고 주님과의 온전한 교제로 인해 영혼이 기름지고 주님의 사랑을 더욱 느끼는 삶을 살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내 마음에 주님의 말씀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주님과의 풍성한 교제가 늘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받는 자의 모습이 삶속에서 드러나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계절은 추운 겨울이 가고 만물이 약동하는 봄이 왔지만 그러나 아직도 마음이 추운 겨울 속에서 진저리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웃들의 돌봄이 필요한데 무관심함으로 스러져가는 독거노인들, 병마로 인해 처절한 투병생활을 하는 환우들, 아직 직업을 구하지 못하여 초조해하는 실업자들, 순간의 판단 착오로 죄악의 수렁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저들의 삶에도 따뜻한 봄이 오게 하여 주옵소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이 촘촘하게 짜이게 하옵소서. 속히 구원의 손길이 저들에게 닿게 하여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세세한 돌보심으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봄을 맞이하게 되기를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덕이교회 유하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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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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