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약동하는 봄, 멋진 새아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잠시 꽃을 시샘하는 추위도 있었지만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겨울과 추위는 강해보이지만, 봄의 따뜻함이 그 모든 추위를 녹여버립니다. 우리 얼어붙었던 가슴도 하나님 아버지의 뜨거운 입김으로 다 녹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는 얼었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을 심기를 원합니다. 아주 작고 약하지만 대지를 뚫고 올라오는 새싹과 같이, 작아도 봄냄새가 나는 사랑의 싹을 틔우고 싶습니다.
하나님, 때로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이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왜 저희가 쓰러져서 허우적거릴 때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아니, 저희가 그렇게 느끼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오스왈드 챔버스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하나님은 극복할 힘을 주시지 않는다. 우리가 극복할 때 힘을 주신다." 저희는 넘어진 채로 있으면서 하나님이 붙들어 일으켜주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일어나는 자에게 힘들 주신다고 하네요.
하나님, 그러고 보면 우리 부모들이 자녀에게 하는 것과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요. 어린아이가 넘어져서 울고 있을 때, 어떤 부모는 일으켜주지 않고 스스로 일어나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혼자서 일어나면 칭찬해줍니다.
하나님, 이 봄에 저희 가슴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씨앗을 심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그 사랑이 싹이 터서 자라고 꽃이 나기를 구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로 꽃이 활짝 피어나는 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 꽃을 피우기 위해 씨앗을 심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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