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2014년 1월 31일 금요일) 최영철목사
존귀하신 하나님.
다시 주신 새날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설날이군요. 이미 2014년이 시작되었지만 지난 한 달간 저희는 너무나 무력했습니다. 결심한 것은 어느 새 잊혀지고, 주님과 만나는 약속도 흐려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저희의 연약함을 아시고 다시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컴퓨터를 끄면 다시 새롭게 시작하듯이, 지난날의 약함과 상처를 씻어주시고, 특히 저희의 게으름과 악함을 용서하시고, 주님과 함께 다시 2014년을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기도의 사람 오 할레스비는 말하기를 "기도는 무력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저희에게 어울리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용기를 냅니다. 어쩌면 너무나 무력해서 다시 주님 앞에 서는 것이겠지요. 시편기자는 시편103:14에서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고,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도 기억"하신다고 했습니다. 게으름과 연약함을 무엇으로 덮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 아버지께서는 그것을 허물하지 않으시고 받아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오늘 설날에 온 가족과 친지가 함께 마음껏 즐기는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기억하면서 순간마다 주님 앞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래서 운명과 말띠해를 운운하면서 세상의 복을 말하지 않고, 오직 우리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시고 주관자이심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다시금 세속의 욕망에 휩쓸려가지 않고, 오히려 우리 안에 있는 소망에 대해서 나누게 하옵소서.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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