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2/3(화)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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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화요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부족하고 연약하여 실수를 많이 하는 저를 그래도 계속해서 사랑하신다며 보듬어 안아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어느덧 12월이 되어서 나무에는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새싹이 났을 때의 생명의 신비로움과 꽃이 피었을 때의 아름다움, 그리고 열매를 맺었을 때의 풍성함과 단풍이 들었을 때의 색의 조화로움으로 갈채를 받았던 것을 뒤로 한 채 이제는 아무 볼품없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저 나무는 그동안 수고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한겨울을 쉴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도 여러 가지 환희와 곡절을 많이 겪습니다. 나무는 살아온 흔적을 나이테를 통하여 나타내듯이 우리는 살아온 흔적을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하여 나타내기를 원합니다.
지난 11개월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했는지, 하나님과의 교제를 소중히 하며 잘 유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늘 하늘 소망을 품고 살아갔는지를 돌아보면서 부족한 면이 많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평가보다는 세상의 평가를 더 두려워하며 신경 썼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나님보다도 세상의 물질을 더 사랑했을 때도 있었습니다. 늘 하나님은 함께 계신다고 약속하셨음에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보이는 물질이나 사람을 더 의지 하려고 했던 때도 많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제 올해 우리에게 한 달이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후회함이 없이 주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게 하옵소서. 더욱 기도로, 말씀으로 주님과 가까워지게 하옵소서. 기도를 방해하는 것들을 끊어버릴 수 있는 결단력을 주옵시고 말씀을 깊이 묵상하여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을 더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께서 홀로 영광 받으시길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덕이교회 유하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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