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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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금)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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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의 기도(2013년 12월 6일 금요일) 최영철목사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새아침을 주시고 다시 세상을 살아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시간은 단절됨이 없이 계속 흘러가지만 그 시간을 끊어서 한 해를 마무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작과 끝이 없다면 저희는 끝없이 나태함과 절망과 포기 속에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끊어진 시간 때문에 지나간 날들을 끝내고 또 새롭게 시작할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서 급박함을 가지기도 하고 소망을 가지기도 합니다. 한 해가 끝나듯이 삶을 결산할 날이 오고, 칭찬과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또 시간이 정말로 멈추고, 세상의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달력은 종이에 불과하지만, 그 달력이 세상의 종말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저희는 너무나 많이 낭비하며 살았습니다. 그 시간들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거룩과 사랑과 공의로 채우지 못했습니다. 그 시간들을 세상이 주는 탐욕과 정욕과 분노와 아집과 나태와 시기와 질투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늑장부리며 살았습니다. 내일 또 시간이 올 것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한 해를 돌아보면 뭔가를 열심히 했지만 신앙의 열매는 많지 않습니다. 아니, 작은 열매마저도 세상의 것으로 오염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이제 올해 남은 기간 촌음을 아껴서 살고 싶습니다. 오늘부터 그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생을 결산하듯 그렇게 살기 원합니다. 그저 하루 다시 시작해서 마치는 날이 아니라 내 생애 최고의 날이 되게 하소서. 오늘 주님이 원하셨던 그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올해 꼭 이루고 마무리해야할 그 일을 다 이루게 하소서. 그래서 아쉽지만 엉성하게라도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다시 주님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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