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때가 되면 어김 없이 옷을 갈아입고
사람보다 먼저 겨울을 준비하는
창조 세계의 신비와 주님의 오묘한 솜씨를 찬양합니다.
들판에 익어가는 곡식은 주어진 역할을 다 하고
형형색색의 나무는 주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인간은 탐욕과 죄에 빠져 헤어 나올 줄 모르고
점점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회개하고 기도하오니
주의 성품을 닮아 살아가도록
새 사람을 지어주소서.
마음과 몸, 인격까지
새로운 피조물로 지어주소서.
이 시대에 정의는 땅에 떨어지고
인간은 사치와 향락, 자랑과 어리석음에 빠졌습니다.
사랑하기보다 미워하기에 바쁘고
용서하기보다 정죄하는 데 빠릅니다.
존중하기보다 차별하고 업신여기는 데에 익숙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주소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끝날 줄을 모르고
이스라엘의 침공과 주변국의 대응도 끝이 안보입니다.
미얀마와 같이 내전으로 고통스런 나라도 많습니다.
주여, 긍휼히 여기소서
속히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이뤄지게 하소서.
모든 소원을, 화평과 긍휼이 풍성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