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한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날을 돌아보며
주께서 허락하신 감사보다는
더 많은 염려와 근심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켜켜이 은혜로 인도하셨지만,
오만함과 세속의 갈망속에 헤메었습니다.
비교 의식에 빠져
주의 은혜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이 시간 우리의 어리석음과 연약함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힘겨운 삶에 지쳐 눈물을 머금고 사는 이들을 위로하소서.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지혜를 사모하게 하소서.
어려움 속에서 힘들어하는 심령을 붙잡아 주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소서
영혼을 소생시켜 주소서.
하나님,
올 한해도 어려운 사역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한 작은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살펴주소서
드러나지 않게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기도로 중보한 이들과
궂은 일을 마다 않고 섬기는 이들에게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소서.
이 복된 주일,
주의 은혜를 기대하며 예배하는 심령에
성령께서 충만히 임재하소서.
오늘도 우리에게 기도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