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0/31(목)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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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수요일) 최영철 목사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의 은혜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침에 깨는 것은 날마다 되풀이되는 것이지만, 그것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닌 것을 압니다. 우리의 생명이 주어지는 시간 동안만 우리는 깰 수 있는 것이지요. 아침은 계속 오겠지만 우리의 아침은 주님 은혜 속에서만 옵니다. 오늘도 그 은혜가 임하여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주님 보혈을 의지해서 지성소로 나아갑니다. 거룩한 영으로 임하셔서 하나님 은혜 안에 거하게 해 주옵소서.
이제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지난 여름 동안 하나님은 세상의 양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산에도 들에도 먹을 것이 풍성하게 하시고, 그래서 긴 겨울을 넉넉히 지내도록 준비해주셨지요. 사람들은 들에서 곡식을 수확하여 창고에 들이고 있습니다. 짐승들도 나름대로 겨우살이 준비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먹이고 입히시므로 세상 모든 생명이 넉넉히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희의 마음에는 항상 염려 근심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부족해서 걱정하고, 지금은 있지만 또 공급되지 않을까봐 근심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걱정이 끊이지 않는군요. 저희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 한 번 산이라도 옮길만한 큰 믿음을 주옵소서. 그래서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사는 것을 배우게 하소서.
오늘 직장에서 해야할 모든 일들도 역시 믿음으로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만날 사람들, 거래할 일들, 계약할 일들, 처리할 모든 일들이 하나님 은혜 속에 진행되기를 원합니다. 계속 하나님을 의지하여서 모든 과정 위에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게 하시고, 저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을 오늘도 체험하게 하소서. 그래서 아버지를 모신 자녀의 기쁨을 맛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