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토요일(고양시 덕양구 원당 꿈의교회 최영철목사의 기도)

하나님, 한 주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토요일입니다. 그동안 나의 힘으로 너무나 바삐 살아왔습니다. 추석 연휴에 하지 못한 일들을 하느라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습니다. 그러나 이제 여유를 되찾고 싶습니다. 내 실력이 아닌, 주님 은혜로 쉼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아직 직장에 나가야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직장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평안을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야 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것이 반드시 열매를 가져오는 것은 아닌 것을 압니다. 몸은 피곤하고 쉬지도 못했는데, 일은 더 악화되고 문제가 더 생긴 적도 많았습니다. 주님, 그래서 이제는 내 힘이 아닌 주님 힘으로 살고 싶습니다. 내 능력이 아닌 주님 은혜로 살고 싶습니다. 주님이 함께 계실 때만 승리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처음 사람을 지으실 때부터 안식을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창조의 맨 마지막에 지으시고, 곧바로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과, 하나님이 주시는 에너지가 없다면 일주일을 도저히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에도 에너지가 고갈되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 오늘 저희가 주 안에서 안식하게 하시고, 내일 주일에 예배를 통해 새 힘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오늘은 제 옆에 있는 지체들도 돌아볼 여유를 주옵소서. 그래서 그들에게 감사하게 하옵소서. 그 시간이 저희 영혼도 회복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 지체들이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인데도 그동안 너무나 무심하게 지냈던 것을 돌아봅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저희에게 주신 이 짧은 시간을 오직 사랑하는데 다 쓰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사랑의 불이 다시 타오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