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0/14(월)
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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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월요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요즘 가을 들판은 본격적인 추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봄부터 자란 벼가 이제는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곡은 모아 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불에 태워 버린다는데 태워 버릴것이 없는 알곡으로 가득한 추수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똑같이 양분을 먹고 햇볕을 쪼여도 어느 것은 충실한 곡식이 되어 농부의 기쁨이 되고 창고에 들이는데 어느 것은 속이 빈 쭉정이라서 불태워 버려집니다. 쭉정이는 결코 그를 키우기에 땀 흘린 농부를 기쁘게 하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충실한 이삭은 농부의 수고를 기쁨으로 갚아줍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라나게 해주셨습니다. 바울사도의 말씀처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한 것처럼 우리 인간은 심고 물을 주는 일만 할뿐입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시는 이는 주님이십니다.
달포 전에 김장배추를 심었습니다. 물도 주고 거름도 주어서 정성스레 키웠는데 꽤 많은 숫자가 말라죽고 벌레로 인해 죽어서 두 번이나 더 심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정성을 다해도 주님께서 자라게 하시지 않으면 죽게 됨을 깨닫습니다.

이 가을에 우리의 농산물들이 잘 자라게 해주셔서 풍성한 추수를 하게 되는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올해도 풍년가를 부르게 하시고 네 손이 수고 한대로 먹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수고의 대가를 농부들이 얻을 수 있게 하옵소서. 아울러서 우리를 키우시는 주님께서도 기쁨으로 열매를 거두시도록 열심히 말씀과 기도, 그리고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갖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