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0/15(화)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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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화요일(최영철목사)

하나님 아버지.
또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생명을 주시는 동안만 가능한 것이지요. 물론 세상에서 잠을 깨지 못할 때는 천국에서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를 아직 세상에 머물게 하셨으므로 오늘도 찬란한 새날을 맞이합니다. 오늘이 어쩌면 저희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소중하고 더욱 값지게 살아야 할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저희로 말미암아 가정과 직장에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곳에 천국의 아름다움이 꽃피게 하소서.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처럼 주변을 아름답게 물들이게 하시고, 가을 들국화의 짙은 향내가 주변을 향기롭게 하듯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직장과 가정과 이웃들에게 기쁨을 주게 하소서. 아직 온전치 못한 저희들이지만 저희가 잠시 머물러 그리스도로 사는 것을 알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우리가 만나고 부딪치는 사람들과 사건들에 대해서는 즉각 반응하지 말고 잠시 생각할 여유를 주옵소서. 말이 앞서 나가지 않게 하시고, 특히 감정이 쏟아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내가 반응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반응하시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가 살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에 믿음으로 도전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아주 작은 한 부분이라도 성육신하는 역사를 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은혜 앞에서는 아주 작은 것도 감사하며 반응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며 살았던 모든 것을 감사하고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지혜를 주옵소서. 내 입술로 비판하고 불평했던 우리 직장을 축복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내게 주신 가족과 친구들과 동료들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게 하소서. 그래서 오늘 모든 것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