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금요일(유하준목사)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며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실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분이십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을 받으시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그 영광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광이 하늘에 둥둥 떠 있다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라고 우리가 기도하면 그 영광이 하나님께 임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까요? 고민하다가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라고 할 때 그 영광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도 아니고 제 3자에게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바로 나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선한 삶, 섬기는 삶, 친절한 삶, 희생의 삶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때 그 감동이야말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하기 전에 먼저 제가 선한 삶, 감동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사람들이 칭찬하는 소리를 주님께로 영광을 돌려드리는 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헤롯이 연설할 때 두로와 시돈사람들의 아첨하는 소리로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할 때 헤롯이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함으로 벌레에 먹혀 죽었습니다. 주님, 행여나 사람들의 칭찬소리, 아첨하는 소리에 우쭐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로지 영광을 받으실 분은 하나님 한분뿐임을 늘 인식하게 하옵시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삶을 통해 마음껏 주님께 돌려드릴 영광을 많이 생산해내기에 힘쓰는 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칭찬받는 삶이 되지 못하면서 하나님 영광을 받으시옵소서라고 하는 것은 공수표만 남발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공수표를 남발해왔음을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부터 주님 앞에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해 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삶을 살도록 힘쓰겠습니다.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