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0/24(목)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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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목요일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는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얼마나 들었을까 염려 했는데 의외로 많이 나았습니다. 심어놓고 물 몇 번 주고 풀만 한번 뽑아주었을 뿐인데 생각 외로 많이 나온 것을 보면서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란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충실하게 열매가 맺도록 해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풍성한 열매를 거두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이 고구마를 가지고 교회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구워주고 성도들과 짬짬이 쪄먹고 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더 풍요로워집니다.
처음에 고구마를 심고 얼마간은 타죽는 것이 있어서 걱정도 하고 줄기가 가늘어서 영양이부족한 것이 아닌가 염려도 했는데 수확을 하면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더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농사일에도 주님의 세심하신 손길을 느낍니다. 또 주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심어놓고 잘 자랄까 염려하는 마음, 물을 주고 풀을 뽑아주고, 해충을 잡아주며 잘 자라도록 세심히 돌보는 마음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임을 느낍니다. 아니 하나님은 그 이상으로 훨씬 더 우리를 세심하게 돌보시고 계시지요. 시편에 하나님께서는 주무시지도 졸지도 않으시면서 우리를 돌보신다고 하셨으니 까요. 늘 이렇게 주님의 사랑가운데 사는 저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신명기에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한것처럼 우리는 주님의 세세한 돌보심을 받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늘 이 행복을 누리며 주님의 품안에서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주님의 은혜를 좋은 열매로 보답해드리기에 힘쓰게 하옵소서. 그래서 제가 풍성한 추수로 기쁨을 맛보았듯이 우리 주님도 저로 인해 기쁨을 맛보시도록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은혜를 전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