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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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화)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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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7일 화요일 (고양시 덕양구 원당 꿈의교회 최영철목사의 기도)

하나님!
민족의 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고향을 찾고 부모 친척을 만나고자 수많은 사람들이 귀성길을 떠났습니다. 오늘도 고향을 찾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입니다. 그동안 아무 관계도 없는 것 같이 살던 고향입니다. 그러나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은 그 마음에 고향이 점점 그리워집니다. 그래서 그 땅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은 고향을 찾는 마음이 있는가 봅니다. 그래서 그토록 차가 밀리고 길에서 고생을 해도 끊임없이 그 길을 떠납니다. 고향을 찾아서.
하나님, 우리도 사실 모두가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입니다. 아버지를 떠나 이 땅에 나그네로 살고 있지요. 그런데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모르고 있네요. 인생의 모습은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삶의 원리들이 아닙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추석이면 본향을 찾는 것인데, 죄로 물들어서 영적인 고향, 영의 아버지는 잊어버리고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 우리 믿는 자들이라도 이번 추석 귀성길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영의 아버지를 찾게 하시고, 우리가 돌아갈 본향을 생각하게 하소서.
하나님, 귀성길이 너무도 멀고 힘도 듭니다. 짜증이 나고 어려운 길입니다. 그러나 이 길이 주님 만나는 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모처럼 가족이 한 차를 타고 여행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차에 함께 동행하시고, 발걸음마다 함께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육신의 부모님을 만날 기대를 가지고 가는 것처럼 영의 아버지를 깊이 만나는 시간들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차가 막힌다고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이 일생에 다시 경험하지 못할 소중한 시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또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함께 하시고, 저들이 있는 그 자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추석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외롭고 힘든 시간입니다. 하나님, 그들을 찾아가 주셔서 위로해주시고, 그들이 삶의 기쁨도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주옵소서. 그래서 고향을 찾은 사람이나 찾지 못한 사람이나 진정한 우리 본향이 있음을 알고, 잠시의 연휴가 아니라 영원한 안식이 있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