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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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수)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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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8일 수요일 (고양시 덕양구 원당 꿈의교회 최영철목사의 기도)

하나님!
이제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곧 끝날 연휴이지만 그래도 고향을 찾아서 부모님과 친척을 만나서 함께 즐기는 시간입니다. 어쩌면 이 며칠을 위해서 올 한 해 동안 수고하고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인생은 이 평안과 즐거움, 이 안식을 얻으려고 애쓰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여름 바캉스를 가기 위해서 일 년 동안 일하고 저축하고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사는 목적은 바캉스를 즐기는 것이지요. 인생도 쉼이 필요하고 이런 여유와 즐거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이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안식일에도 온갖 율법으로 인해서 진정한 쉼을 가질 수 없었던 유대인들과 특히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예수님은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언하신 것이지요. 누가 날들의 주인이 될 수 있겠습니까? 요즘은 회사의 사장님이 날들의 주인인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회사에 매여서 살아갑니다. 추석연휴도 사실 회사에서 허락해서 얻은 쉼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우리 주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이 날들의 주인인 것이지요.
모든 날들의 주인이신 주님, 이번 연휴가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날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쉼이 없었던 영혼들이 참으로 평안을 누리는 날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모처럼 고향집에서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쉬고 회복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스라엘에게 샬롬을 주기를 원하셨던 주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도 샬롬을 주시고, 환난과 걱정은 모두 떠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만나는 고향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이 은혜가 흘러가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충만함으로 다시 재충전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평안을 깨는 갈등과 불상사는 다 막아주시고, 이번 기간이 관계가 회복되는 기간으로 사용해주옵소서. 부자간의 갈등도, 형제간의 갈등도, 부부간의 갈등도 모두 해소시켜 주시고,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하는 기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관계에서 채워진 에너지를 가지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와서 힘차게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계시는 곳마다 회복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