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9/20(금)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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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금요일 (이하 유하준 목사)

하나님 아버지!
추석 명절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금요일 새벽입니다. 예전에는 명절에 고향을 다녀가는 길이 너무도 큰 고난의 대행군이었지만 지금은 곳곳에 길이 잘 뚫려서 먼 지방이라도 5~6시간 정도면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서 고향을 다녀가는 길이 예전보다는 훨씬 가볍습니다. 올해는 고향의 전경이 예년보다도 더 풍요롭게 느껴져서 더 감사했습니다.
논에는 벼가 누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고 고추밭에도 탄저병의 피해가 별로 없어서 빨간 고추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새로 심은 김장배추는 잘 자라고 과수원의 과일들도 저마다 맛과 향을 뽐내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태풍의 피해가 없고 가을 햇볕은 따가워서 곡식도 잘 여물고 있고 과일도 더 맛이 들었다고 합니다. 예년에 비해 풍년이랍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임을 고백 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대로 아무 피해 없이 추수 때까지 쭈~ㄱ 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그동안 어려웠던 농민들의 마음이 활짝 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제 고향의 노부모님을 떠나서 다시금 생활전선을 향해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님을 지켜주시고 노년을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농사일에 많이 힘들어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럼에도 돌아가는 길에 예년에도 그러셨던 것처럼 여러 가지 귀한 농산물을 바리바리 싸주실것입니다. 그저 자식 사랑이 남다르신 부모님을 하나님, 건강하게 지켜주옵소서.
이제 하나님께서 돌아가는 길도 안전 운행하도록 지켜주시고 친히 운전대를 잡아주옵소서. 아무 사고 없이 집으로 잘 돌아가도록 졸지 않게 하시고 급히 서두르지 않고 평안한 마음으로 운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