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월요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운데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가을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교회 주변의 은행나무에서는 며칠 전부터 은행이 대풍에 선 과실이 떨어지듯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을 합니다. 이 나무는 다른 은행나무보다도 거의 보름은 먼저 은행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 교회 앞산에는 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봉지를 들고 산엘 들어가면 한 봉지씩 밤을 주워서 나오곤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풍성함이 가득한 가을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이 풍성함의 가을에 영적으로도 풍성함이 가득하길 원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여 감격에 겨운 신앙생활을 하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이 풍성하여 영적이 살이 오르게 하옵소서. 또한 기도의 풍성함이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을 더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님의 사랑을 더 깨닫는 기쁨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풍성함이 가득한 가을이지만 한편으로는 또 이 풍성함과는 상관없이 고통가운데 살아가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같이 나누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물질의 풍성함을 나누게 하옵소서.
큰 것이 아니더라도 이웃을 배려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삶을 살게 하여주옵소서.
하나님께서도 늘 가난한 과부와 나그네를 배려하여 곡식의 이삭까지도 싹싹 거두지 못하게 하셨고 과일도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여 남겨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내 것을 조금 덜 챙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게하옵소서.
그래서 서로 나누는 기쁨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 무엇보다도 가장 큰 것 곧 생명을 나누는 가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생명 되신 예수를 전함으로 영원한 생명을 그들도 얻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새 생명을 얻는 자도, 그에게 생명을 소개해준자도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하나님도 크게 즐거워하는 풍성한 가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영원한 생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생명을 나누는 귀한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