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8/31(토)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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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토요일 (고양시 덕양구 원당의 꿈의교회 최영철목사의 기도)

주님!
이제 한 주를 마감하는 토요일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한 주간도 평안하게 지낸 것을 감사드립니다. 예전에는 그냥 흘려보냈던 날들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것을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포도 알처럼 알알이 열매가 되어 가슴에 맺히고 있습니다.
주님, 그러고 보니 이제 가을입니다. 들녘에는 벌써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이제 곧 누런 들판이 될 것이고, 벼는 더욱 고개를 깊이 숙일 것입니다. 두 달에 걸친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주님은 벼와 곡식을 자라게 하시고 익게 하셔서 풍성한 가을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자연환경은 예전과 달리 이상 현상을 보였지만 주님은 그 가운데서 일하시고 자녀들에게 줄 양식을 준비하셨습니다.
주님, 이 가을에 저희도 충실한 열매를 거두고 싶습니다. 오늘 토요일이 한 주간을 마감하고 한 주의 열매를 거두는 날이듯이, 이 가을에 올 한해 인생 농사지은 것을 수확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풍성한 열매를 나누고 싶습니다. 아직 햇빛이 있을 때 더 일하고 수고하여서 더욱 풍성한 가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한 해를 살면서 세상일에 많이 바빴고, 세상의 영화와 안락함을 생각하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육신이 세상에 있으므로 세상의 떡도 먹어야 하지만, 영혼의 양식은 너무나 적게 먹어서 파리하고 초라해진 모습을 봅니다. 하늘에서 부어주시는 생명의 강물을 마시지 않아서 늘 목이 타고 속이 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목마를 뿐인 세상의 물을 마시지 못해서 안달했습니다.
이제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주님이 주시는 영생하는 샘물을 마시고 싶습니다. 오늘 분주함을 멈추고 주님 앞에 머물고 싶습니다.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일 주일에 주실 하나님의 그 충만한 은혜를 받을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의 영혼이 소성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주님의 눈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