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주일)
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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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8. 주일 (고양시 덕양구 원당 꿈의교회 최영철목사의 기도)
주님!
오늘도 저희를 만나고 싶어서 기다리고 계시지요? 날마다 보고, 순간마다 보는 데도 오늘 또 교회에서 보고 싶어서 미리 가 계신 줄로 믿어요. 주님, 주님처럼 우리도 주님을 보고 싶어 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하네요. 그래도 조금은 주님 앞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합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 시간, 아니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부터 주님 앞에 진실하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마음이 다른 데 가 있었지만, 오늘 만이라도 전심으로 주님 앞에 나가서 온 맘으로 주를 찬양하고, 온 몸으로 주께 헌신하고 싶습니다.
주님, 이제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고 있어요. 낮에는 아직도 햇빛이 따갑지만, 새벽이나 밤에는 찬기운마저 느낍니다. 계절이 어김없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신실하신 주님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 누가 있어서 자연을 이렇게 정확하게 바꿔놓을까요? 만일 자연이 이렇게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가을은 오지 않을 것이고, 황금들녘은 그림 속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누립니다. 그 주님을 오늘도 찬양하고 싶어요. 내 삶을 정확히 아시고 때에 맞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니까요.
자연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삶도 다스리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 고백이 오늘의 예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저 시간이 되어서 교회 나가고, 예배자의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이렇게 나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높여드리기를 원합니다.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그 하나님이 오늘 나를 만나주시는 감격 때문에 주 앞에 엎드리기를 원합니다. 오늘 예배는 정말 어제와 다르고, 지난주와 다른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오늘도 저희를 위해 예배하신 풍성한 식탁이 있는 줄로 믿어요. 오천명이 빈들에 있었지만 주님은 거기서도 풍성한 식탁을 차리셨지요. 거기에는 생선요리도 있었습니다. 오늘 주일 식탁에도 다양한 메뉴가 차려질 것을 믿습니다. 저희에게 살과 피가 될 최고의 식탁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취하지 못해서 주의 식탁을 몰라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예배 자리에서 주의 살과 피를 취하고 새생명을 얻는 자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