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수요일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사랑합니다. 제 마음을 다하여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가을 하늘을 보면서 저 푸른 바다와 같은 아름다움을 창조하신 주님의 솜씨를 기뻐하며 찬양했습니다. 정말 가을 하늘이 얼마나 한 점 티 없이 맑고 높은 지요.
하나님! 가을 하늘처럼 제 마음도 한 점 티 없이 맑고 깨끗하기를 원합니다.
언젠가 바다에 갔을 때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며 얼마나 환성을 질렀는지요. 얼마나 맑고 깨끗하던지 그 안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가 훤히 다 보였습니다.
하나님! 주님 앞에서 제가 그렇게 투명한 인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제 속에 무엇인가를 감추고 보이지 않게 하는 자가 아니라 제가 품은 생각, 저의 느낌 모두가 즉각 보여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서 한 점이라도 감추는 자가 아니라 즉각 드러나서 빨리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은 병자에게 의사가 필요하듯 죄인을 고치시기 위하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투명하게 드러나는 만큼 더 빨리 회개할 수 있겠지요. 죄를 감추고 죄가 없는 양 행동하는 음흉한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성전을 찾았던 세리와 바리새인중 자기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울부짖었던 세리가 의롭다하심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이 의인인양 행동했기에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외식하는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서도 죄 없는 의인인체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죄는 해결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늘 주님 앞에서 깨끗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어느새 죄로 오염되어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함께하시며 승리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