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목요일
하나님 아버지!
며칠 전부터 김장을 위해 배추나 무를 심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우리도 감자를 캐고 난 땅에 검정비닐을 씌워놓지 않아서 풀이 얼마나 무성한지요. 그 풀을 다 제거하고 다시 곡괭이로 땅을 파고 거름을 주고 갈퀴로 흙을 고르게 하고 다시 비닐을 씌워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구멍을 뚫어서 배추 모를 심고 무 씨앗을 뿌립니다.
식탁에 올려져서 쉽게 먹는 김치지만 김치로 만들어지기 까지는 수많은 수고가 깃들여 있다는 생각을 하니 김치가 다시보이며 너무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어느 것이든 내가 편리하게 쓰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주님!
복음이 내 귀에 들어오기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었기 때문임을 생각하면 얼마나 그분들의 수고가 감사한지요.
로마서에서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10:14~15)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복음이 제 귀에 들리기까지 주님께 헌신하여 자신들의 안일한 삶은 포기하고 생명까지도 주님께 바친 수많은 전파하는 자가 있었고 또한 그들을 위해 헌금하며 기도하며 후원한 수많은 보내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 우리도 이 복음을 들고 나아가 수고하게 하옵소서. 내주변의 불신자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생명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김장때를 위하여 미리 김장거리를 심듯이 주님께서 다시 오실 심판의 날을 위하여 복음을 준비하고 또 전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