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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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목)
201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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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목요일

하나님 아버지!
지난 5월 달에 다큐멘터리로 방송되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해나가 지난 7일 끝내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제 겨우 35개월의 천진난만한 아이인데요.
하나님! 해나는 태어날 때부터 기도가 없어 말을 할 수도 음식을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식도 끝이 폐와 연결되어있어 식도에 튜브를 꽂아 겨우 호흡을 할 수 있었고 그 튜브에도 침이나 가래가 고이면 숨을 쉴 수 없기에 비상상태가 자주 일어났습니다.
그럼에도 해나의 밝게 웃는 모습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짠하게 하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마침내 희망을 찾아 미국에서 해나는 세계최연소 줄기세포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받아서 입에서 튜브를 빼내고 막대사탕을 조금씩 빨기도 하며 진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해나가 완전히 회복되어서 그런 기형을 가진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해나가 정상인들과 같이 식사하고 말도하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그 아이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살필 수는 없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때로는 원망의 마음도 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린 해나가 건강해져서 퇴원하고 밝게 사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도 불치병이나 기형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치료법이 잘 개발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치료의 길이 열리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시139:13)라고 다윗이 고백했던 것처럼 주님은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주님! 태어나는 아이들이 기형이 되지 않도록 조성하여 주옵소서. 건강하게 태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고 하온데 주님의 어떤 뜻이 있는지 모르기에 때로는 이렇게 원망하는 기도를 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