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금요일
하나님 아버지!
만물이 고요한 이 새벽에 주님과 교제를 나눌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오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란 말씀을 보았습니다.
때로는 화가 날 때도 있는데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가 있을까요? 부족한 것이 많아서 짜증이 날 때도 많은데 어떻게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까요?
지금 저는 이렇게 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뻐할 것이 있을 때는 기뻐하고 감사할 것이 있을 때는 감사하지만 항상, 범사에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지를 않아서, 성도들이 생각만큼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지가 않아서, 마을 사람들이 예수 믿으라고 아무리 전해도 거절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속에 많은 실망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끝까지 거절하는 그들을 보면 결코 기쁘지가 않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마음에 눌림이 있습니다. 주님! 교회가 부흥을 하고 성도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게 하시며 마을이 복음화 됨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범사가 감사함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그런데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란 찬양을 생각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해야 하는데 잘되지가 않습니다.
주님! 하박국 선지자가 깨달았던 달관의 경지에 저도 도달하게 하옵소서.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모든 것이 핍절되었다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 한분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경지에 이르게 하옵소서. 주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