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화요일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성령을 따라 행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성령의 소욕을 쫓기를 원하지만 어느새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남들만큼 인정받으며 살고 싶고 또 이것저것을 다 누리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제게 없고 갖고 싶어 하는 것을 다 가진 사람들이 행복하냐하면 그렇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5~60년대의 배고팠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면 그 삶의 환경과 질이 천양지차이지만 오히려 지금의 사람들이 더 많은 고민을 안고 있고 자살률이 높고 희망을 잃고 사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이런 것을 보면 결코 물질이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도 좋아하다가 금방 싫증을 내기도하고 또 만족하며 살다가도 자기와 비슷한 사람이 자기가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진 것을 보면 금방 자기 자신이 창피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세상 것에 가치를 두면 이렇게도 상대적인 빈곤에 빠지게 되지만 하나님의 것에 가치를 두면 세상의 가치가 배설물처럼 여겨진다는 바울의 말씀이 실감이갑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도 바울 사도의 말씀처럼 영원한 것, 생명 되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