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주일)

제목: 참된 예배를 위하여

하나님!
오늘은 주일입니다. 이 땅 곳곳에서 드려지는 예배에 복을 주시며 홀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오로지 주님만이 높여지는 예배가 되게 하옵시고 혹여나 사람이 높여지고 돋보이는 예배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주일을 기억하고 거룩히 지키도록 힘쓰게 하옵시며 예배를 기뻐하시는 주님을 만나서 교제하는 귀한 시간들을 갖게 하옵소서.
또한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불신자들이 이 귀한 주일날 주님께 나와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여 구원받고 새 삶을 시작하는 생애 최고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말씀선포에 기름을 부어주셔서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성도들에게 큰 은혜로 전해지게 하옵시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축복이 있게 하옵소서.
오늘 가난한자, 소외된 자, 그리고 이땅에 나그네로 와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그리고 결혼이주민 여성들을 생각합니다. 혹여나 그들이 차별을 받거나 외로워하지 아니하도록 세세하게 돌보고 섬기는 귀한 주일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저들을 잘 돌보지 못하였음을 회개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가 좀 더 겸손하게 섬기는 삶을 살게 하시고 내 주변에 내가 돌보아야 할 사람은 없는가를 찾게 하옵소서.
또한 분쟁으로 인해 아파하는 교회들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광을 교회에 주시며 하나가 되기를 원하셨는데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분쟁함으로 오히려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었나이다. 하나님 그 어떤 이유 간에 세상에 웃음거리가 되지 않게 하려고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양보함으로 분쟁을 종식시킨 것처럼 그 어떤 이유의 분쟁도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지게 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손해 볼지언정 주님의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는 결정을 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속히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영광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덕이 교회 유하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