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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수)인터넷 문화를 위하여
2013.01.16
조회 116
1월 16일 수요일

제목: 인터넷 문화를 위하여

하나님!
며칠 전에 조성민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의 아내였던 유명연예인도 그녀의 남동생도 자살을 했는데 이제는 그 남편이었던 사람까지 자살을 했습니다.
자살의 원인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우울증도 겹쳤고 살기가 힘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의 마녀사냥 식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인격살인을 저지르는지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호, 불호에 따라서 자신의 마음에 안 들면 엄청 비난을 받습니다. 특히 유명인일수록 기사마다 엄청난 댓글이 실립니다. 개중에는 격려의 댓글도 있지만 근거 없는 비난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는 힘이 없기에 당사자들은 우울해하고 자살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저는 그들이 큰 어려움을 당하게 하는 가해자 중의 하나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들에 대한 가십기사가 떴을 때 그것을 읽어보고 확인도 없이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고 흥밋거리로 여겼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나와 같이 그러한 기사를 읽어주는 사람이 있기에 그런 기사를 생산해내는 기자들이나 유저들은 더 신이 나서 가십거리를 많이 만들고 남을 공격합니다. 저도 그들을 힘들게 만드는 사람 중의 하나였음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저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다짐합니다.
하나님!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나아와서 마음을 털어놓으며 힘을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실제로 나의 어려움을 해결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임을 알게 하옵소서.
이솝우화에 재미로 개구리에게 돌을 던진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개구리는 너희는 재미로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생명의 위협을 당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정말로 유저들은 재미로 남의 사생활을 들추어내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그 일을 당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고난을 겪고 자살까지 생각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인터넷 문화가 자정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