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월요일
사랑의 하나님!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도 많은 차량들이 다시 자기의 집으로 향하여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안전하게 집으로 직장으로 그리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모처럼 고향을 가보면 뭔지 모르는 아련한 것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의 추억 때문이기도 하고 그때의 그 모습이 많이 사라짐으로 인한 아쉬움도 있고요 그러나 가장 큰 것은 부모님이 이미 떠나시고 안계심때문일 때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고향을 가면 늘 반겨주시던 부모님, 그러나 이제는 두분이 다 떠나심으로 인해 고향을 가도 반겨주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확실히 부모님은 가족의 중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계셔야 잘 모이게 되고 부모님이 계셔야 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앞으로가게될 저 하늘나라가 그런 곳이겠지요.
그곳에 나를 반겨주시며 내 눈에서 눈물을 씻겨 줄 하나님이 계시고 나의 모든 처소가 준비되어서 금방 안식을 취할 수가 있고 늘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곳, 뭔가 늘 허전하고 채워지지 않는 어떤 곳이 아니라 그곳은 만족과 꽉채워진 영혼의 평안이 있는 곳, 하나님이 저를 위해 예비하신 그 나라가 그립습니다. 오늘도 그 나라를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가게 하여주옵소서.
사도바울께서 나의 달려갈 길과 주예수께 받은 사명 곧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하셨는데 생명을 다하기 까지 주님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