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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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주일)추운 겨울에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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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주일

새아침의기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덕이교회 유하준 목사의 기도입니다
더소리보이스트레이닝 센터의 원장이신 성우 홍승표 집사의 낭송입니다.



제목: 추운 겨울에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서민들이 이 추위를 잘 이기고 굳건히 겨울을 나게 하옵소서. 가을 내내 아름다운 색깔의 단풍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 나무들이 이제는 모든 잎을 떨구고 깊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얼마나 나무는 치열하게 살았는지요. 때로는 예쁜 녹색 잎으로 때로는 예쁜 꽃으로, 맛좋은 열매로 그리고 고운 색깔의 단풍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쉬지 않고 열심히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겨울에는 쉴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지런한 나무는 추운 겨울에도 쉬지 않고 또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유미·국립수목원 생물표본연구실장에 의하면 나무들은 봄이 돌아와 새로 자라날 아주 어리고 여린 미래의 꽃과 잎들을 눈 속에 담고, 우리가 겨울 코트를 입듯 껍질을 단단히 만들어 추위와 위험에서 보호한다고 합니다. 때론 겨울 추위를,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터전을 확대하는 데 이용하기도 하는 지혜가 있습니다. 바위틈에 실뿌리를 많이 만들어 주변의 습기를 가능한 한 최대로 모아 놓으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을 때 물이 얼어 부피가 늘면서 바위가 벌어지고, 그 틈새로 뿌리가 깊이깊이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알수록 나무는 더욱 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가 추위로 피해를 보는 대부분의 계절은 겨울이 아니라 오히려 이른 봄이라고 합니다. 봄이 온 줄 알고 방심하여 연한 조직을 내어놓았다가 동해(凍害)를 입게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신중하지 않고 원칙과 기준을 흔드는 성급함은 피하라고 나무들은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나무들에게 주신 지혜였습니다. 하나님, 우리도 나무의 지혜를 얻게 하시고 열심히 일을 하여서 쉴 자격을 얻게 하옵소서. 현명한 나무꾼은 무조건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쉬는 시간에 열심히 도끼를 갈기 때문에 더 능률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 겨울에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사역을 위한 준비를 갖추게 하옵소서. 그래서 때가 왔을 때 저 높이 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끝_작은교회세우기연합과 함께한 새아침의기도 신원에벤에셀이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