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화요일
제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위해서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이 새벽에 하나님께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사랑가운데서 살게 하시고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생활하게 하옵소서.
지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5년간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바로 수행할 수 있는 밑그림을 잘 그리게 하옵소서. 현 정부의 지난 5년간의 공과를 잘 살펴서 어떤 일부터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선후를 잘 가리게 하옵시고 또한 미진한 부분이나 그릇된 부분들은 어떻게 고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게 하옵소서. 그래서 임기 내내 허송세월하지 않고 바로 일을 잘 시작하게 하옵소서.
지금 새로운 정부가 태어나면 몇 개월간은 허니문 기간이라해서 야당 쪽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발목을 잡지 않는 것이 관례인데 인사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여야 간에 험한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인수위 때부터 이렇게 여야 간에 대립이 심화된다면 앞으로 5년간의 임기 내내 또 여야 간에 싸움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됩니다.
세계의 경제는 점점 어려워가고 또 한반도 주변의 상황은 녹녹치 않은데 여야 간에 국가의 미래를 놓고 진지하게 토론 하는 모습을 보게 하옵소서. 국민들은 그동안 여야 간의 싸움에 신물이 나고 있습니다. 그 싸움을 더 보지 않게 하시고 여야가 서로를 국정의 파트너로서 존중하게 하옵소서.
특히 인수위가 국정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사회 약자들에 대한 배려를 충분히 하도록 하옵소서.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도 웃을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