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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목) “자연의 재해 앞에서”
20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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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목) 새아침의 기도

“자연의 재해 앞에서”

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훼손하고 오염시킨 어리석은 저희들을 용서해주십시오. 태풍과 지진, 해일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역경의 세상 중에서 살아가는 저희들입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태풍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은 태풍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16호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했으며 제17호 태풍 즐라왓이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지금 18호 태풍 에위니아와 19호 태풍 말릭시, 20호 태풍 개미가 발생하여 북서진하고 있다 하오니 대자연 앞에 티끌과 같은 저희들은 그저 두렵기만 합니다. 주님, 역경의 세상에서 고아처럼 살아가는 저희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사랑하지 못하고 함부로 파괴하고 오염시킨 우리의 죄가 큰 것을 아오니 용서하여 주십시오. 교만한 우리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편리한 것만 생각하는 우리의 약삭빠른 계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은 병들고 짓밟혀 왔습니다. 주님, 우둔하고 어리석은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거대한 자연의 재해 앞에서 떨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나 한사람의 행복된 삶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켜주십시오. 말로만 이웃을 사랑한다고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겸손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부질없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허비하지 않게 하시고 비굴하거나 나약하지 않도록 저희들에게 새 힘을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