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토) 새아침의 기도
“가을 하늘을 보며”
사랑의 하나님!
저 숲과 가로수에 아름다운 가을빛이 물들고 있습니다. 저 들판과 과원을 보면 익어가는 과일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태풍도 이기고 폭우도 견딘 나무들은 스스로의 소임을 다하듯 탐스런 과일을 매달고 있습니다. 우리도 험난한 세상의 풍파 속에 살고 있지만 자신의 삶에 충실하여 탐스런 열매를 거둘 수 있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라고 내세우기 전에 진정 사람다운 사람의 향기를 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저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며 탁 트인 저 하늘처럼 우리의 마음이 넓고 풍성해지기를 원합니다. 욕망도 이기심도 다 버리고 푸른 하늘처럼 우리의 마음이 푸르기를 소망합니다. 자칫하면 화를 내는 마음도 씻어버리고 세상의 기쁨과 이권을 위해 앞을 향하여 내달리던 질주를 멈추고 가없는 하늘에서 주님의 사랑을 바라보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갈급한 우리의 영혼에 생수의 강물이 넘쳐흐르게 하시고 기쁨과 사랑과 평안의 열매를 맺어 승리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십시오. 주님, 이 계절에 우리에게 남은 것은 실패와 좌절 밖에 없음을 고백하오니 주님께서 저희를 외면하지 마시고 거두어 주십시오. 성숙한 인격과 겸손한 믿음으로 이 계절을 살기를 원합니다. 유혹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증오와 시기가 잠시도 쉬지 않고 우리를 향해 엄습할 때에 그 모든 시련을 이기게 해주십시오. 그리스도의 군병답게, 그리고 빛의 자녀답게 역경의 세상을 살 때 승리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음성 외에는 기쁨이 없고 주님 밖에서는 아무런 삶의 의미가 없으며 주님을 떠나는 순간부터 우리의 삶이 덧없음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13일(토) “가을 하늘을 보며”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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