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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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수) “어둠의 골짜기에서”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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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수) 새아침의 기도

“어둠의 골짜기에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세상일에 시달리고 근심과 걱정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저희들을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생각할수록 저희들의 삶은 너무 오만했습니다. 알곡과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수확의 이 계절에 우리는 수고도 하지 않고 그저 거두려고만 했습니다. 언제나 자기중심적이었고 끝없는 이기심만 품고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위선의 탈을 쓰고 살았습니다. 이웃을 위한 봉사와 헌신은 그저 말로만 했습니다. 주님, 저희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시어서 용서하여 주십시오. 어둠의 골짜기에서 죄의 사슬에 묶여 있으면서도 스스로의 처지를 깨닫지 못하고 늘 교만하기만 했습니다. 진정 저희들은 자신의 인생을 너무 생각 없이 마구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어둠 속에 도사리고 있는 저희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절망과 좌절의 땅에 처한 저희들에게 새 생명의 숨결을 부어주십시오. 이 시간 성령께서 저희들의 어둔 눈을 열어주시고 막힌 귀를 열게 하시어서 하늘의 오묘하신 비밀을 알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저희들로 하여금 둔한 입술을 열어 회개의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들의 삶 속에 묻힌 더럽고 냄새나는 죄악을 내어놓습니다. 저희들이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주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외면하지 마시고 저희들을 거두어 주십시오. 이 하루도 우리의 마음을 정하게 하시어서 사악하고 더러운 욕심은 다 버리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가신 십자가의 주님만을 바라보게 해주십시오. 깊어가는 이 가을, 오늘 하루도 경건한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