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목) 새아침의 기도
“불산 가스 유출사건의 재난을 보며”
자비로우신 하나님!
하루하루 가을빛이 짙어가는 이 계절에 또다시 새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고요한 이 새벽에 주님 앞에 나온 저희들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십시오. 비록 저희들이 힘이 없고 연약하지만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서 사는 비굴한 인생이 되지 않게 하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새롭게 역사를 창조할 줄 아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때로 어둠의 역사가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저 내륙지방인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면 일대에서 발생한 불산 가스유출 사건은 너무나 큰 재난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생명을 잃은 사람들도 여럿 있었지만 그 때문에 병원에서 진찰을 받거나 치료를 받은 사람이 수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일대의 모든 초목은 다 말라죽고 가축의 피해와 토양의 오염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불산 가스로 오염된 가옥을 떠나 집단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피해주민들에게 주님께서 찾아주시고 위로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그 어둠의 역사에 믿는 저희들이 한줄기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말로만 사랑을 외칠 것이 아니라 재난을 당한 그 현장으로 우리 믿는 이들이 달려가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그 주민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도울 수 있도록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원합니다. 비록 힘이 없고 연약한 저희들이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을 힘입어 어둠의 세상을 밝힐 수 있도록 새 힘을 베풀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18일(목) “불산 가스 유출사건의 재난을 보며”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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