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일) 새아침의 기도
“깊어가는 가을에”
자비로우신 하나님!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들이 이 새벽에 다시 일어나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이 하루 살아갈 때에 세상의 온갖 유혹에서 실족하지 않도록 저희를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평강이 없고 염려와 근심뿐인 역경의 세상이지만 소망의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살게 해주십시오. 마치 불이 꺼진 터널 속처럼 어둠이 가득한 이 땅입니다. 부패와 비리가 가득해서 거친 풍랑이 이는 바다와도 같은 험한 세상입니다.
사랑의 주님, 죄로 얼룩진 우리의 몸과 마음을 주의 말씀과 성령으로 깨끗이 씻어주시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저희들은 나의 형제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이웃사람들은 더더욱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웃을 미워하고 질투했으며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이웃을 기만하고 배반했습니다. 이렇게 증오와 폭력과 갖가지 사건으로 얼룩져 있는 역경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저희들의 발걸음을 오늘도 선한 길로 인도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비록 저희가 사는 세상이 불의와 비리로 굴절되어 있지만 우리의 삶이 진실 되고 아름답기를 원합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의 분위기에 젖어 들떠 있거나 방탕함으로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답게 경건한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이제 곧 차가운 겨울이 닥칠 터인데 나태하거나 게으르지 말고 힘껏 움직이며 겨울을 준비하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여름 내내 닫아두었던 영혼의 창문을 활짝 열고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연약한 우리의 믿음에 생명의 자양분을 가득 불어넣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21일(일) “깊어가는 가을에”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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