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수) 새아침의 기도
“깊어가는 가을에”
자비로우신 하나님!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저희들이 다시금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이 하루 살아갈 때에 세상의 온갖 유혹에서 실족하지 않도록 저희를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평강이 없고 염려와 근심뿐인 역경의 세상이지만 하나님이 계신 소망의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살게 해주십시오. 저희들은 부족합니다. 실수와 허물이 많은 저희들입니다. 주님 앞에 뭐 하나 내놓고 자랑할 것이 없는 저희들이니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용서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대자연을 찾아가는 휴식의 계절이며 관광의 때입니다. 저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며 흥겨워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높으신 뜻을 깨닫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 자연에 취해 죄를 범하지 않게 해주시고 우리도 자연과 같은 존재임을 깊이 깨닫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들은 너무나 부족합니다. 저희들은 주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처럼 형제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이웃사랑은 더더욱 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웃을 미워하고 질투했으며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이웃을 기만하고 배반하기까지 했습니다. 비록 저희가 사는 세상이 불의와 비리로 굴절되어 있지만 우리의 삶이 진실 되고 아름답게 살기를 원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분위기에 젖어 들뜨거나 방탕함으로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답게 경건한 삶을 살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이제 곧 차가운 겨울이 다가올 것입니다. 여름 내내 닫아두었던 영혼의 창문을 열고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할 때가 바로 이 때임을 깨닫고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24일(수) “깊어가는 가을에”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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