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토) 새아침의 기도

“추석 연휴에”

사랑의 하나님!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제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가는 차량의 행렬이 고속도로를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예부터 전해져 오는 말 가운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팔월 한가위만 같아라고 하는 말처럼 우리 모두 기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저희들과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기쁜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일가친척 형제들이 더욱 더 우애를 다지게 하시고 마음 상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과 화평의 마음을 불어넣어주시기를 원합니다.
지금은 대선을 앞두고 사상적으로 혼탁하고 고질병 같은 지역적인 감정이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때입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 팔월 한가위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사랑과 말씀으로 평강을 누리게 해 주십시오.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 다 버리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추석 연휴를 보내게 해주십시오.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사랑의 빛으로 정화시켜 주십시오.
이 가을에는 주님 앞에 기도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하시고 모든 사리사욕과 탐심을 다 털어내고 빈 마음으로 살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경건한 마음과 묵상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듣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아버지께 늘 달라고만 졸랐던 저희들이 주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그리고 주님의 가르침이 어떤 것인지를 깨달아 알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