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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수) “개천절의 기도”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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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수) 새아침의 기도

“개천절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오랜 세월 지구의 동쪽에 한반도를 마련하시고 국조 단군으로 하여금 고조선을 세워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간 수많은 열강이 우리나라를 넘보았고 때로는 그들의 전쟁터가 되었으며 일본의 식민지로 압박과 설움의 36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마침내 일본의 손에서 해방시켜 주셨으며 참담한 6,25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주셨습니다. 특별히 주님께서 우리나라를 축복하셔서 우리가 사는 땅을 여실 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주셨고 극동의 동쪽에 살게 하셔서 인심 좋은 근면한 백성이 되게 하셨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5천만의 국민 가운데 천만에 가까운 크리스천이 있지만 이 땅 이사회에는 불의와 부패가 가시지 않고 있으며 정의로운 사회는 구호에만 그치고 있으니 주님께서 구체적으로 위정자들의 심령을 주관해주시기를 원합니다. 거둘 것은 많이 있지만 일꾼이 없다고 탄식하신 주님, 먼저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해주십시오. 주님의 교회가 빛과 소금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은총을 내려 주십시오. 말로는 주여주여를 연이어 외치지만 실상은 회칠한 무덤과도 같은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사랑으로 아름다운 교회공동체를 이루어야할 교회가 타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 교계의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단을 이끌어야할 교계 지도자들의 파렴치 하고 부끄러운 모습이 세상 사람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님, 저희들을 용서해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통회하고 자복해야할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가 사회를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우리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주님, 정말 부끄러운 저희 무리들을 용서해주시기 원합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크리스천의 수가 끊이지 않게 해주십시오. 모두가 내 탓이라는 회개의 기도를 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