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목) 새아침의 기도
“저희들의 영혼이 병들었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에게 수확의 계절 가을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시월을 맞은 저희들 금년도 벌써 아홉 달이 지났음을 생각할 때 주님 앞에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오늘 저희들의 삶을 돌이켜보니 자랑할 것은 없고 부끄러운 일 뿐입니다. 저희들이 지은 죄를 용서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원천이신 예수님을 닮아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어야할 저희들이 사랑은커녕 서로 반목하고 있습니다. 형제 사랑하기를 쉬지 말고 하라고 하셨지만 서로 미워하고만 있습니다. 남을 헐뜯었으며 파당을 지었고 다른 이의 아픔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화해의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이웃과 화해하기를 꺼려했습니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하나도 준행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냈을 뿐입니다. 돈과 명예만을 바라보며 달리고 또 달려왔습니다.
주여, 저희들의 이 큰 잘못을 용서해주십시오. 회개하고 뉘우칩니다. 사랑으로 용서해주시기 원합니다. 주님, 이제 금년이 다 가기 전에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들의 삶 속에 많은 허물과 죄악이 채워져 있음을 고백합니다. 겉으로만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교회에 나가는 주일에만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 하는 신실한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십시오. 이제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는 좀 더 성숙하고 신실한 삶을 사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제한된 시간을 사는 저희들이 이제는 인생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주십시오. 값지고 아름다운 삶은 또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4일(목) “저희들의 영혼이 병들었습니다."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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